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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로 우리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거렸습니다. 코스피는 50포인트나 하락하면서 3년 만에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50.48포인트, 2.4% 급락한 2,053.9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2012년 6월 이후 가장 큰 하락률입니다.
코스닥도 17.25포인트, 2.24% 내린 752.01을 기록했습니다.
증시는 오전까지만 해도 마이너스 1%대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이 계속해서 주식을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반대표가 나오면서, 그리스가 전면적인 채무불이행과 유로존 탈퇴, 즉 그렉시트의 길을 밟을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급속도로 악화시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50전 오른 1,126원 50전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리스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는 오늘(6일) 오전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이 참석하는 점검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이탈하는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주식과 환율이 더 요동칠 가능성이 큰 만큼, 국제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앞으로 우리 실물경제에 미칠 각종 시나리오를 따져보면서, 비상대책을 가다듬기로 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