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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조류경보 확대…물놀이 자제 당부

정성엽 기자

입력 : 2015.07.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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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의 녹조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어, 서울시가 조류경보 구간을 확대했습니다. 일부 녹조 지역에서는 독소 물질도 검출됐는데, 아직 먹는 물에는 영향이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9일에 이어 어제(2일) 다시 한강 수질을 조사한 서울시는 녹조 농도가 상승한 사실을 확인하고, 기존 행주대교에서 양화대교 구간에 이어 다시 양화대교에서 동작대교 구간으로 조류 경보를 확대 발령했습니다.

동작대교에서 잠실대교 구간에는 조류 주의보를 유지했습니다.

[김학진/서울시 물관리기획관 : 예전에 비해서 한 15분의 1 정도로 위에서 내려오는 물이 줄어든 겁니다. 비가 당분간 뭐 오지 않으면 지금 조류는 계속 심화될 수 있는 소지가 있고.]

지난달 30일 한강 하류에서 채취한 조류에서는 독성 물질의 일종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녹조가 심각한 행주대교 구간에서 검출된 마이크로시스틴의 양은 정수장 처리수의 권고 기준을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서울시는 그러나 정수처리 과정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완전히 제거되기 때문에 먹는 물의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조류 경보에 따라 한강수상 청소를 강화하고, 조류와 독성검사 주기와 지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시민들에게 한강에서 물놀이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만약 독성물질 농도가 기준치에 도달하면 수영 금지 등의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