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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스의 미래를 결정할 국민투표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채권단의 긴축안에는 반대하지만, 유로존엔 남고 싶어하는 그리스 국민들이 많아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아테네에서 서경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그리스 곳곳에서 오는 5일 국민투표를 위한 투표소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선거 공식 웹사이트를 열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웹사이트에 투표를 제안한 배경을 설명하고, 유럽 각국이 유럽연합 관련 문제로 국민투표를 34차례 실시했다며 이번 투표는 정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치프라스/그리스 총리 : 우리는 민주주의의 절차를 존중해야 하고, 그 결과가 어쨌든, 무조건적으로 거국적인 의견 일치를 지켜야 합니다.]
찬성 측도 세몰이에 들어가 연립정부의 소수당 의원들과 수도 아테네, 제2도시 테살로니키 시장이 채권단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채권단은 그리스가 투표에서 채권단의 제안을 부결시킬 경우 재정적으로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데이셀블룸/유로그룹 의장 : 만일 그리스 국민이 제안을 부결시키면, (다른 유로 국가들이) 그리스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최근 여론 조사에선 반대가 조금 우세한 것으로 나오지만, 민심이 긴축엔 반대, 유로존 잔류엔 찬성하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