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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 열린 '수요 시위'…"日 사과하라" 촉구

김우식 기자

입력 : 2015.07.02 07:42|수정 : 2015.07.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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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워싱턴 주일 대사관 앞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수요 시위가 피해 할머니도 참석한 가운데 미국에서 열린 겁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정의를 원한다. 지금 당장.]

매주 수요일 서울 일본 대사관 앞에서 벌어지던 수요시위가 미국 워싱턴 주일대사관 앞에서 열렸습니다.

최근 돌아가신 세 분의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헌화와 묵념으로 1185번째 수요시위는 시작됐습니다.

시위참가를 위해 미국을 찾은 김복동 할머니는 일본은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복동(89)/위안부 피해 할머니 : 진작에 사과했더라면 이 늙은이가 목숨 걸고 여기까지 오겠습니까?]

김 할머니는 미국 정부도 일본이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필리핀 등 아시아 시민단체와 미국내 지한파 인사들도 시위에 동참해 할머니의 의로운 싸움에 힘을 보탰습니다.

[큄바오/필리핀 시민단체 : 일본은 위안부 피해여성의 요구를 따라야 하고 그것은 모든 여성들을 위한 것입니다.]

정신대 대책협의회는 일왕과 일본정부에 보내는 위안부 문제 해결촉구 서한을 일본 대사관에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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