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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나도 시원하게 벗고 싶다…'히잡'이 뭐길래

입력 : 2015.07.02 14:10|수정 : 2015.07.0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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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몸을 천으로 칭칭 휘어감고 마라톤을 하고 있는 중동의 여성 선수. 그리고 얼굴을 천으로 꽁꽁 싸맨 채 경기를 벌이고 있는 여성 우슈 선수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두 여성 선수들이 머리에 쓰고 있는 건, 다름 아닌 중동 여성들의 상징인 히잡! 히잡은 무슬림 여성들이 외출시 착용하는 의류로서 얼굴만 내놓고 상체의 가슴까지 가리는 두건 모양의 천을 가리키는데요,

그런데 꼭 이런 대회에서까지 히잡을 쓰고 출전 해야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바로 엄격한 이슬람 형법 때문인데요, 히잡을 헐겁게 착용하거나 착용하지 않는 여성은 실형 혹은 벌금형에 처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 이러한 이유로 자유를 억압 받아온 중동에 새로운 바람! 여성만 히잡을 쓰도록 강요받는 이란의 현실에 여성들이 한 목소리로 나섰습니다.  과감히 히잡을 벗고 거리를 활보하는 건 물론, 스타일리쉬한 컬러 히잡까지 등장했습니다. 히잡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은 이란 여성들의 외침을 비디오머그 '생생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 기획 : 김도균, 구성 : 김나현, 편집 : 김태훈 )

( SBS 비디오머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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