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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계 "국립오페라단장 인사 일방적…중단하라"

곽상은 기자

입력 : 2015.07.01 11:30


국립오페라단장에 김학민 경희대 연극영화과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오페라계 중견 인사들이 집단 반발했습니다.

국내 주요 대학 성악과 교수와 민간 오페라단 관계자 10여 명은 오늘(1일) 서울의 한 호텔에 모여 "국립오페라단장 인사가 성악계 인사들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문체부의 인사행태를 비판하며 "문체부는 문화예술위원회, 국립오페라단장,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예술단체에 행해지는 장관의 측근 인사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최현수 교수는 오늘 성명 발표에 앞서 열린 토론회에서 김 내정자와 관련해 "음악인으로선 무시당한 기분"이라며 "문화예술을 이끌 수장직을 뽑을 때는 검증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대 박미혜 교수와 연세대 나경혜 교수 등은 투명한 인사 절차 도입과 함께 위원회 등을 통해 정책 수립 과정 등에 전문가들의 의사가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오늘 토론회에는 국립현대미술관장 최종 후보로 올라갔다 탈락한 최효준 전 경기도 미술관장과 미술계 인사들도 참석했습니다.

최 전 관장은 "이 정부가 내세운 국정 4대 기조 중 하나가 '문화 융성'인데 이런 기조에 맞지 않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