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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중국 진출 한국기업 책임자 도주하듯 귀국 '파장'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6.30 16:37


한국 보광그룹 계열사의 중국 현지공장 책임자들이 귀국한 뒤 돌아오지 않아 중국 근로자들이 한국 주재원을 억류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중국 화동지역 한국기업인단체와 주상하이 한국총영사관 등은 장쑤성 우장시에 있는 보광전자기술 쑤저우공장의 법인장과 재무담당 책임자가 지난 12일부터 20일 사이 각각 한국으로 귀국한 뒤 복귀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회사 측은 이들이 귀국한 뒤 지난 24일 사내 공고를 통해 '회사 생산계획 변경을 위해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휴가에 들어간다'고 밝힌 뒤 26일부터 공장 구내 거주자를 제외한 근로자들의 진입을 막았습니다.

중국 현지 직원들은 회사의 갑작스러운 조치가 비정상적인 공장 폐쇄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며 한국 주재원 4~5명을 공장 내부에 억류하고 임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총영사관은 공장 내부에 억류된 주재원들의 신변 보호를 중국 공안당국에 요청하는 동시에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