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올해 말까지 11억 원을 들여 영동읍 동정리 도로변의 낙석위험지역을 정비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도 4호선과 19호선을 연결하는 간선도로인 이곳의 절개지는 가파르면서도 풍화작용 등으로 붕괴가 잇따르는 곳이다.
지난 4월 21일 오후에도 가로와 세로 4m가 넘는 대형 바위를 비롯해 50여t의 돌무더기가 무너져 내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붕괴 조짐을 미리 감지한 한 주민의 신고를 받은 당국이 차량 등을 통제하는 바람에 더 큰 화는 면했지만, 자칫 인명피해 등이 우려되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충북도는 최근 이 지역 330m 구간을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로 지정하고, 도지사 재량사업비 3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군은 이 돈에다가 예비비 8억원을 합쳐 이 구간의 바위 절벽 일부를 제거하고 철선을 박아 고정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또 옹벽 설치 등을 위해 국민안전처에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낙석 위험구간의 가파른 절개면을 완만하게 개선한 뒤 연차적으로 항구적인 복구사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국민안전처는 이곳에서 발생한 낙석 대응 과정을 재난대비 우수사례로 선정, 안전신문고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