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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항생제 처방률 크게 줄었지만…여전히 OECD 1.4배

이종훈 기자

입력 : 2015.06.30 10:32


감기와 같은 급성 상기도 감염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비율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지만 여전히 외국보다는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급성 상기도감염의 항생제 처방률이 지난 2002년 73.64%에서 지난해 42.84%로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의료기관별 급성 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병원이 47.33%로 가장 높았고 의원이 42.64%, 종합병원 40.93%, 상급종합병원 23.0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48.24%)가 가장 높았고 대전(38.30%)이 가장 낮아 의료기관별·지역별 편차가 심했습니다.

항생제 처방률이 가장 높은 진료과목은 이비인후과로 50.98%였지만 한 해 전보다 1.7% 줄어드는 등 매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심평원은 항생제 처방률이 매년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국민 1천 명 중 매일 항생제를 복용하는 사람의 숫자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에 비해 약 1.4배 높다고 밝혔습니다.

급성 상기도감염은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정부는 일부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생제 사용을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항생제 사용량은 내성에 비례하는데 대표적 항생제 내성균인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의 내성률은 우리나라가 73%로 미국(51%)과 영국(14%), 네덜란드(1.4%)보다 많이 높은 편입니다.

심평원은 의료기관의 주사제 처방률도 2002년 37.66%에서 2014년 17.89%로 2.1배 감소했으며 처방 건당 약 품목 수도 2002년 4.15개에서 2014년 3.68개로 0.47개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