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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단체 "자민당의원들 언론통제 발언은 민주주의 부정"

문준모 기자

입력 : 2015.06.29 23:39


일본 집권 자민당 소장파 의원 모임에서 비상식적인 언론 통제 발언들이 나온 데 대해 신문·방송 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들이 잇달아 항의 성명 또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일본신문협회에 소속된 신문·방송·뉴스통신사 등 총 58개사의 편집국장과 보도국장 등으로 구성된 편집위원회는 오늘 발표한 항의성명에서 "헌법 21조가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소홀히 하는 발언은 언론의 자유를 부정할 수 있는 것으로, 도저히 간과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민간방송연맹의 이노우에 히로시 회장은 같은 날 발표한 논평에서 "민간 방송이나 신문 사업의 광고주에게 압력을 가함으로써 언론사의 취재·보도의 자유를 위협하려는 행동은 언론·표현의 자유를 기반으로 하는 민주주의 사회를 부정하는 것으로서 용인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오늘 국회에서 "매우 비상식적인 발언"이라며 자민당 의원들의 문제 발언에 유감을 표했지만 야당은 아베 총리의 사죄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아베 총리를 적극 지지하는 자민당 의원들은 자신들이 결성한 문화예술간담회의 첫 회합에서 "언론을 손보는 데는 광고료 수입이 없어지게 하는 것이 제일"이라며, "경영자단체에 영향력을 행사하면 좋겠다"는 등의 발언을 했습니다.

또 초청 연사로 나선 극우 성향 소설가 햐쿠타 나오키는 "아베 정권의 정책에 비판적인 오키나와의 두 신문은 뭉개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