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7∼8일 독일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때 해외 뇌물공여 문제 등을 거론하며 중국을 강하게 견제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정상들 간의 비공개회의에서 "중국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부패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에 대해 아베 총리는 "AIIB의 부패 방지 체제가 불충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본은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AIIB에서 대출 신청 건에 대해 제대로 심사하지 않으면서 환경과 인권을 배려하지 않을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지난 4월 '반둥회의'를 계기로 양국 관계의 해빙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이번 아베 총리의 발언은 공개된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양국의 치열한 갈등과 경쟁 구도에 변함이 없음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