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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해외투자 활성화를 위해 '세금을 떼지 않는' 해외 주식펀드를 다시 내놓기로 했습니다. 한도는 3천만 원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2009년 사라졌던 비과세 해외주식펀드를 6년 만에 다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지면서 국내에 쌓인 달러를 해외로 돌려서 투자 기회를 넓히겠다는 게 이유입니다.
그동안은 해외 주식펀드에서 얻은 매매와 배당이익, 그리고 환차익에 대해서 연 15.4% 세금을 물려왔습니다.
주가가 올라서 매매차익을 100만 원 올리면 15만 4천 원을 세금으로 낸다는 뜻인데, 비과세 펀드는 이 세금이 면제됩니다.
해외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국내 설정 신규 펀드만 가능하고, 기존 해외펀드나 해외에서 만들어진 펀드는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또 도입 이후 2년 안에 가입한 경우에만 세제혜택이 생기고, 펀드가 운용되는 최대 10년 동안 계속 비과세 혜택이 이어집니다.
1인당 한도는 부자들에 혜택을 준다는 논란이 있을 수 있어서 3천만 원으로 제한됐습니다.
출시 시기는 관련 법이 개정된 이후인 올해 말이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최대 150억 달러, 16조 원 정도가 해외로 투자되면서 투자 수익을 올리는 한편 원화 강세 현상이 완화되면서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