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프라스 총리 정부 출범 이후 그리스 은행에서 전체 예금의 5분의 1가량이 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예금 전체의 약 20%에 해당하는 약 300억 유로가 인출됐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5월 말 예금 잔액은 약 1천 300억 유로로 줄어 10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예금 인출은 국제채권단과의 협상이 불투명해진 6월 하순부터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신문은 또 그리스 시중은행들이 올 1분기 결산에서 총 4억 유로가 넘는 적자를 냈다면서 부실 채권의 증가가 주된 요인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3월 말 기준으로 이들 은행의 부실 채권 비율은 24∼38%로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신문은 부실 채권이 늘어난 것은 그리스 경제가 장기 침체한 탓이 크지만 치프라스 총리 정부가 출범하면서 긴축재정을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장기 연체가 늘어난 점도 작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