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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AIIB 서명 일단 보류…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영향"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6.29 08:12|수정 : 2015.06.29 09:48


필리핀 정부는 중국이 주도하는 AII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설립 협정에 당분간 서명하지 않을 방침을 굳혔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필리핀은 지난해 AIIB에 창립 회원국으로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지만 중국이 영유권을 두고 대립 중인 남중국해에서 매립 공사를 강행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자 신중론으로 돌아섰습니다.

로버트 탄 필리핀 재무부 재무관은 신문과 인터뷰에서 필리핀 정부가 서명을 보류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그러나 오늘(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서명식에는 대표를 보낼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신문은 필리핀 정부가 남중국해 문제에 관한 중국의 태도를 지켜보고 AIIB 참가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