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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공기업 비정규직 30% 돌파…정규직의 5배 늘어

권애리 기자

입력 : 2015.06.28 06:44


30대 공기업의 비정규직 직원 비중이 30%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최근 4년 새 비정규직 직원이 5천 명 가까이 급증한 결과입니다.

같은 기간 정규직 직원은 1천100여 명 증가하는 데 그쳐 비정규직 직원이 무려 5배나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공기업 구조조정의 결과가 결국 비정규직 증가로 이어져 고용의 질을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오늘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국내 30개 시장형·준시장형 공기업의 고용 형태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 공기업 비정규직은 4만4천 837명으로 천 939명, 12.4% 급증한 반면 정규직은 9만 8천 659명으로 천 146명, 1.2%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직원에서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10년 29%에서 지난해는 31.2%로 4년 새 2.2%포인트나 높아졌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4년 새 비정규직 비중이 10%포인트 올라갔고 한국마사회는 전체 직원 중 비정규직 비중이 무려 90%를 넘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역시 7천 359명의 전체 직원 중 비정규직이 6천 318명으로 85.9%나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