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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업했던 초중고 시험 미루고 여름방학 줄이고

김광현 기자

입력 : 2015.06.26 16:58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여파로 휴업했던 경기지역 학교들이 수업일수를 맞추려고 방학과 시험 일정을 조정하는 등 학사일정을 다시 짜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지역에서는 메르스 감염 우려로 지난 2일을 시작으로 유치원 1천162곳, 초·중·고 1천219곳 등 모두 2천381곳이 휴업을 했습니다.

평균 휴업 일수는 초등학교가 6일, 중·고등학교가 3일로 파악됐으며 수업일수 기준으로 최장 13일 휴업했습니다.

오늘(26일)은 7곳을 제외한 모든 학교가 수업을 재개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메르스 관련 휴업 시 수업일수 확보 조치' 공문을 통해 휴업일이 15일을 초과하지 않으면 법정 수업일수, 190일 이상을 확보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시간 감축 등 수업시간을 변경했을 때에는 연속수업 운영 등과 같은 방법으로 보완하고 휴업으로 인한 교과 진도와 평가 시기의 적절성을 확보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는 수업 결손에 따른 학력 미달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휴업했던 학교들은 학사일정 조정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학교는 방학을 단축하지 말라거나 방학을 앞당겨 달라는 학부모들의 엇갈린 요구로 학사일정 조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 감염을 우려 자진결석한 학생들도 한 때 1천700여 명을 넘어서 장기간 수업 결손 학생에 대한 보충학습 대책도 고민입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수업일수와 학습진도 확보 등을 통해 교육과정이 정상화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수업결손이 장기화된 학생에 대해서는 책임교사를 지정하고 보충수업, 온라인학습, 과제수업 등 학교 실정에 맞는 다양한 지원 계획을 세우도록 안내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