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말을 닮았다고 해서 바다의 말이라고 불리는 해마, 그동안 희귀 관상용으로 주로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이제 해마를 먹고, 마시고, 또 피부에 바를 수 있습니다. 해마의 색다른 변신, 어떻게 된 일일까요?
사실 해마는 중화권에서 성 기능 장애 치료제로 인기가 높아, 1990년 우리나라에서도 중국 수출을 목적으로 집중적으로 포획됐습니다. 결국 2004년 국제 멸종 위기 종으로 지정되어 자연 상태에서의 포획은 금지됩니다.
자연 상태의 포획이 금지라면, 양식을 하면 되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해마는 오염되지 않은 얕은수심에 사는 예민한 종으로 양식이 어려워, 희귀 관상용이 아닌 약재용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에서 대량 양식이 가능해져 식용과 약용 등 식품의 원료로 본격 생산된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관상용과 식용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수산 강국들이 앞다퉈 대량 양식기술을 개발하는 중에, 국내에서 해마 양식 기술이 개발됐다니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됩니다.
새로운 수출 전략 상품으로 떠오른 해마를 '생생영상'에서 만났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