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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과 수수료율을 앞으로 한 곳에서 비교할 수 있게 됩니다. 퇴직연금 시장이 커지면서, 금융당국이 이를 비롯한 개선안을 담은 퇴직연금 시장 질서확립 방안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안에 퇴직연금 수익률과 수수료율을 모두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비교할 수 있게 공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퇴직연금에 가입하거나 갈아탈 때 한눈에 가입자가 득실을 따질 수 있게 돕겠다는 겁니다.
[김용우/금융감독원 금융혁신국장 : 금융 회사 간 퇴직연금 관련한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고, 가입자의 퇴직연금 가입 금융회사 선택을 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취지에서 가입자가 다른 금융사로 계약을 옮기겠다고 요청했을 때 금융사는 14일 안에 처리해 주도록 시한을 명시했습니다.
금감원은 또, 도산 기업의 근로자들은 퇴직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걸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지난달 금감원이 점검한 4개 금융사에만 이런 연금이 100억 원가량 쌓여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특히 영세기업에 이런 경우가 많다고 보고, 일제 점검을 통해 이렇게 쌓인 퇴직연금의 주인을 찾아주기로 했습니다.
퇴직연금 계약 체결과정에서 가입 기업에게 사은품을 제공해 현혹하거나, 대출에 대한 꺾기성으로 퇴직연금을 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감시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 안에 업계 공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퇴직연금을 다루는 모든 금융사가 따라야 할 기본 내용을 담은 표준약관 제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