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오후 1시9분쯤 충북 옥천군 군서면 서화천에 공군 훈련용 경비행기인 T-11기가 비상착륙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훈련기 앞부분이 폭 20미터의 하천에 박혀 왼쪽 날개 부분이 파손됐지만, 동체 자체는 크게 손상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고로 훈련기에 타고 있던 최모 하사가 다리 골절상을 입어 군용 헬기로 청주 공사 항공우주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당시 비행기에는 정비사인 최하사를 비롯해 조종사 2명이 더 타고 있었지만,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현장에는 군 관계자 10여 명이 급파돼 사고 수습을 하고 있습니다.
공군 측은 "엔진 이상으로 하천에 비상착륙을 한 것"이라며, 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