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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SBS 전망대] "김부겸, 김문수 이기면 바보 노무현 아니고 성공한 노무현"

입력 : 2015.06.25 11:08|수정 : 2015.06.25 11:12

대담 : 시사평론가 이동형 작가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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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매주 목요일 마련하는 <이슈토크> 시간입니다. 오늘도 두 분의 논객과 함께 합니다.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 어서오세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시사평론가 이동형 작가님도 함께 해주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동형 시사평론가:

네, 안녕하십니까.

▷ 한수진/사회자:

오늘 어떤 이야기부터 먼저 해볼까요. 일단 새정치민주연합 쪽으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여기서? 이동형 작가님?

▶ 이동형 시사평론가:

별의 별 일들이 다 벌어지고 있죠.

다같이 (웃음)

▷ 한수진/사회자: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 강행한 이후에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 것 같은데요?

▶ 이동형 시사평론가:

후폭풍이 왜 일어나는지 이해가 안 가는데 사실 기본적으로 사무총장은 당대표가 임명하는 거잖아요?

▷ 한수진/사회자:

기본적으로?

▶ 이동형 시사평론가:

그렇죠. 지금까지 문재인 대표 혼자 그런 것도 아니고 여당 야당 통틀어서 김한길 전 대표가 할 때도 자기 사람 임명했던 거고 지금은 주승용 최고위원이고. 새누리당 쪽으로 보면 안상수 대표, 홍준표 대표, 박근혜 대표 다 자기 사람 임명했거든요. 전혀 문제 없었잖아요. 그런데 문재인만 하면 안 된다는 거잖아요. 이해할 수 없는 거고.

▷ 한수진/사회자:

문재인만 하면 안 된다, 그래서 문제가 된 거다?

▶ 이동형 시사평론가:

그리고 지금 다른 인선을 보면 사무총장을 인선하면서 다른 당직 인선도 했잖아요. 전략홍보본부장에 안규백, 디지털소통본부장에 홍종학, 수석사무부총장에 김관영, 비서실장에 박광온. 다 비노입니다. 다 비노, 반노를 임명했는데 이건 괜찮고 엄격히 따지면 최재성 의원이 친노도 아니에요. 정세균계니까. 이런 사람 임명했다고 벌떼처럼 안 된다고 하면 당대표보고 아무 것도 일 하지 말라는 것밖에 안 되잖아요. 부당한 흔들기라고 봐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아니 그런데 차라리 비노 입장에서는 사무총장을 차라리 중립적인 인물로 가고 나머지 디지털위원장이고 다 친노로 해도 괜찮다 하는 입장이니까 사실 우리가 정치권에 그런 의도를 이면에 의도를 보면 사무총장이 그만큼 총선을 앞두고는 막강한 위치이기 때문에 비노 입장에서는 민감하게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 한수진/사회자:

그렇게 막강하다는 거죠?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왜냐하면 예전에 생각해보세요. 예전에 새누리당도 18대, 19대 때 사무총장이 얼마나 총선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것 때문에 나중에 반대 진영의 공격을 받으면서 18대 때 생각해보세요. 이방호 사무총장이 소위 말하는 친박 학살을 하면서 지금의 김무성 대표까지 포함해서 친박 학살하면서 얼마나 적을 많이 만들었으면 그만큼 무리수를 많이 뒀다는 거죠. 사무총장이, 무리수를 많이 둬서 그 분은 본인 지역구에서 박사모에 낙선운동 당해서 민노당에게 떨어졌어요, 강기갑 의원한테.

그게 얼마나 영남 지역 가진 한나라당 의원한테 있을 수 없는 일 아닙니까. 그 정도로 적을 많이 만드는 직위이기도 하고 그만큼 공천 과정에서 많은 영향력을 또 무리수를 행사할 수밖에 없는 위치라는 거고. 그 다음도 생각해보면 박근혜 비대위에서 권영세 사무총장을 임명했는데 권영세 사무총장도 소위 말해서 공천 물갈이를 주도했는데 그 이후에 본인 지역구에서 여의도에서 떨어지는 이런 과정을 겪어서 사실 총선과 결부돼서 중요한 위치입니다.

▶ 이동형 시사평론가:

충분히 말씀하신 거 이해하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 당내에서는 그 말이 논리가 안 맞는 게 뭐냐 하면 이런 이야기가 나오니까 문 대표가 그러면 다른 사람 추천해라 해서 이종걸 대표가 노영민 의원 어떠냐고 한 거잖아요. 노영민 의원 누가 봐도 친노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안 맞는 거잖아. 정세균계에 있는 사람은 안 된다고 하고 친노인 사람은 오히려 친노 계파를 타개해서 추천한다? 이건 앞뒤가 안 맞으니까 저는 이렇게까지 지금 비노라는 집단에서 반대하는 게 다른 이유가 있지 않나 싶어요.

▷ 한수진/사회자:

무슨 이유요?

▶ 이동형 시사평론가:

그러니까 우린 알 수 없는데 이종걸 대표가 이 정도까지 반대하는 게 지난번에 원내대표 선거할 때 붙어서 5표 차이밖에 안 났거든요. 그때 뭐가 있었는지, 아니면 열린우리당 시절에 뭔가 있었는지, 그게 아니면 문자 사건까지 터트리면서까지 이렇게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들어요.

▷ 한수진/사회자:

원내대표 경선에 앙금이 남아있는 건가요? (웃음)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친노 비노 단순히 이분법적으로 가르자는 것도 아니고 최재성 의원 같은 경우에는 과거 지방선거 공천하면서 공천 룰을 만드는 사무총장이 공천 룰을 만드는 과정에 개입하거든요. 공천 룰을 만들면서 상당히 특정 계파에 유리하게 하지 않았느냐 전적을 삼으면서 문제삼는 거기 때문에. 노영민 의원 같은 경우에도 친노로 분류되지만 노영민 의원은 그래도 그런 전적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받아들일 수 있는 입장이고 최재성 의원 같은 경우에는 본인 의견이 굉장히 강하신 편이고 일부에서도 평가하기로는 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일부 평가도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비노에서 강하게 의식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정말로 비노 쪽에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어제 그런 일도 있었잖아요. 김한길 의원이 최재성 사무총장이 모 의원 국회에서 폭행했다는 문제 보낸 게 또 사진에 찍혔어요. 내용의 진위 여부를 떠나서 아니 이렇게까지?

▶ 이동형 시사평론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사실 어떻게 보면

▷ 한수진/사회자:

오래된 일이라면서요?

▶ 이동형 시사평론가:

사실인지 아닌지

▷ 한수진/사회자:

사실 여부도 확인도 안 되고

▶ 이동형 시사평론가:

만약 사실이라면 당도 아니죠. 국회의원이 동료 국회의원을 팬다는 게 말이 됩니까. 예전에 박정희 정권 시절도 아니고. 그런데 이것을 누구들은 일부러 흘렸을 거다, 라는 그런 말도 하잖아요. 왜냐하면 원내대표 자리가 제일 뒷자리거든요. 기자들에게 잘 보이는 자리인데. 문자를 오전에 받았는데 보는 건 오후에 봤다는 거죠. 굳이 왜 확인했을까. 일부러 흘린 거 아니냐.

▷ 한수진/사회자:

각도 잘 잡혔던데요?

▶ 이동형 시사평론가:

이런 사람 안 된다고 흘리는 거 아니냐는 거죠. 이렇게까지 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오전 8시에 받았는데 오후 2시 22분에 핸드폰에 문자 찍혔죠. 제가 봐도 별 내용 있는 문자도 아닌데 다시 꺼내 볼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 한수진/사회자:

기자들이 뒤에 서 있는데 말이죠.

▶ 이동형 시사평론가:

의외로 의원 이름도 S의원으로 공개가 안 되고 있지만 은근히 그걸 기자들한테 빨리 유포했어요. 누군가가 보면. 그래서 이미 이름이 돌아서 실명의 당사자는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인데. 당사자 해명을 들어보면 내가 맞았으면 가만히 있겠냐 이렇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진위 여부는 좀 더 확인해봐야 할 것이고. 하지만 그와 별개로 전직 당 대표가 현직 원내대표에게 이런 것들을 소위 말하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공개적으로 확인하는 제스쳐까지 취할 정도면 당내 내분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동형 시사평론가:

결국은 공천권 문제라고 보거든요. 최재성 의원이 예전에 모바일 투표도 제안하고 했기 때문에 모바일 투표 쪽으로 가면 친노가 유리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는데 최재성 의원도 총선 불출마 선언했었거든요. 문 대표가 강행한 것도 총선 불출마 선언한 사람들이 기득권을 버렸으니까 이 사람들이 혁신에 앞장설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강행한 것 같아요. 그런 것도 호남 물갈이론에 연결돼서 반노 비노 측에서 이렇게 격렬하게 반대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최재성 의원 같은 경우는 저는 남양주 불출마 가능성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남양주가 이번에 선거구 획정 때 아마 분구 대상지역구거든요. 그러면 보통 어떻게 나누느냐에 따라서 야당에 유리한 지역구가 하나 생깁니다. 그쪽에 그러면 최재성 의원이 당선이 확실해지는 상황에서 그 부분에서 포기할 가능성은 낮지 않느냐 이런 생각 들기 때문에 이 부분도 쟁점이 될 것 같습니다. 비노 입장에서.

▷ 한수진/사회자:

그래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문재인 대표는 불출마를 믿고 밀어부친 거 아니겠어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사실 말이야 계속 바뀌지 않습니까. 속된 말로 대통령 출마하시는 분들도 안 나온다고 했다가 약속 지키지 못했습니다 하고 나오는 판에 총선 같은 경우에는..

▷ 한수진/사회자:

이준석 대표 보기에는 나올 것 같다?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당선 전날 나옵니다.

▶ 이동형 시사평론가:

최재성 의원은 불출마를 번복하면 안 돼요. 문 대표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도 불출마의 당위성 때문에 그렇게 한 거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번복하면 문 대표 면도 안 서는 거고 반노에서 뭐라고 하겠어요. 불복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안 된다고 보는데 이준석 대표는 그렇게 할 수도 있다?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남양주 지역 자체가 원래 도농복합지역이어서 새누리당 유리 지역구인데 최재성 아니면 못 이긴다 하면 그게 정당성이 어느 정도 확보됩니다.

▶ 이동형 시사평론가:

화장실 갈 때 나올 때 다 마음이 다르겠죠.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물론 그렇지만.

▶ 이동형 시사평론가:

자기가 한 국민들하고 한 약속인데 지켜야죠.

▷ 한수진/사회자:

어쨌든 문재인 대표는 최재성 카드를 꼭 밀어부쳤던 거예요. 그리고

▶ 이동형 시사평론가:

지금 이렇게 비노와 반노가 반대한다고 해서 이걸 거둬들이잖아요. 더 모양 우습게 되고 더 당내 분란 심해집니다. 강행할 수밖에 없어요. 회수할 수가 없다니까요. 이 와중에 이종걸 원내대표가 당모 최고모임 거부하고 이렇게 되면 더 분란 사태를 당 외적으로 알리는 것밖에 안 되는 것이죠. 어쨌든 수습하고 봉합해야 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어쨌든 이종걸 원내대표는 당분간 안 나올 것 같아서. 지금 보니까 새정치민주연합은 원내 지도부, 당 지도부 한 집안 두 가족이 된 모양새입니다. 문재인 대표가 의미심장한 말들을 여러 가지 했는데 이제는 당 관리 방법을 터득했다 이런 말씀도 하셨고. 그리고 또 잘 될 거라고 짧게 말했어요. 그런데 정말 잘 될까요?

▶ 이동형 시사평론가:

잘 되기가 어렵죠. 그런데 문 대표 입장에서는 당 대표가 하는 사무총장 인선도 또 밀려서 못하면 사실은 비서실장도 비노를 임명한 거 아닙니까. 저는 다른 건 몰라도 비서실장은 당 대표하고 생각이 같은 사람 공유하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보거든요. 이것도 여론에 밀려서 못한 건데 이런 식으로 계속 밀려가면 아무 것도 못하는 거죠. 그런 판단을 한 것 같아요. 이번만큼은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 한수진/사회자:

지금 당을 깨자는 거냐 이런 말이 나오고 있잖아요.

▶ 이동형 시사평론가:

사무총장을 당 대표가 자기 사람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자기 사람 임명했다고 당을 깬다는 것은 정당으로서 절차가 없고 아무 것도 없고. 이런 일로 당을 깰 수는 없어요.

▷ 한수진/사회자:

그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 이동형 시사평론가:

그렇게 봅니다. 명분이 있어야 할 거 아닙니까. 당을 깨려면. 사무총장을 당 대표가 자기 사람 임명했다고 당을 깨겠다? 그건 말이 안 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분당이나 신당에 도화선이 될 거다 하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 이동형 시사평론가:

다른 걸 갖고 와서도 하겠지만 이것 자체만으로는 어렵다고 봐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공천은 항상 보면 갈등이 생기는데 룰이 생기는 단계에서 생기기도 하지만 결과 보고나서 분당 얘기가 나오고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그 전까지는 나도 아직까지는 희망이 있어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누가 총대 메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른 게 뭐냐 하면 혁신위가 현역 의원 교체지수라는 걸 도입하겠다라고 하는 건데 이건 이미 한 번 새누리당이 도입했던 적이 있는데 현역의원은 거기에 굉장히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권역별로 나눠서 호남 물갈이론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호남 지역에서 하위 30%에 여론조사 평가 받은 의원들은 교체하겠다. 만약 지난번 새누리당 룰 같은 룰을 수치만 조금 바꿔서 도입한다고 하면 그러면 바로 호남 의원들 같은 경우 각자도생의 길을 그려야 하는 거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도 있는데 지금 야당에 그런 갈등을 보면서 제가 가장 안타까운 건 뭐냐 하면 노선 갈등이 아니에요. 정책을 보고 좀 더 진보적으로 가자, 좀 더 중도 쪽으로 가자, 이런 갈등이면 신당 출발 도화선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은 그게 아니라 내가 공천 받는. 지금 반발하는 사람은 공천이 제일 불안한 사람들이에요. 그런 정서로는 국민들이 그 신당을 인정하기 어렵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동형 시사평론가:

당장 탈당이 불가능한 게 이준석 위원 말처럼 아무 것도 나온 게 없잖아요. 공천 룰에 관해서. 혁신위 안에 통과되지도 않았어요. 지켜봐야 하는 거고. 교체론 얘기 했지만 지금 이야기하는 혁신위 교체론은 당 지지도보다 낮은 국회의원 지지도를 얘기하는 거거든요. 지금 새정치민주연합 당 지도부가 30%도 나오지 않는데 그것보다 낮으면 교체하는 건 당연한 거죠. 누구에게나 공평한 룰만 적용한다면 반발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 여기서 반대해서 탈당하면 다른 건 보지 않고 내 기득권 때문에 탈당하는 것밖에 안 되잖아요. 거기서 국민들이 누가 명분을 주겠어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혁신위도 지금 만약에 공천 룰을 만든다는 고차방정식 고차원의 방정식으로 풀어야 하는 게 단순 여론조사로 하면 소위 말하는 우세 지역인 호남 지역에서 친노 진영의 지지율이 높게 나올 가능성도 솔직히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했던 방식으로 컷오프나 이런 걸 한다면 오히려 친노가 만든 룰에 친노가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비노 입장에서도 지켜보면서 움직일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룰이 어떻게 되느냐. 주승용 최고위원은 10월 재보선에 달렸다 이런 말도 하던데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아무래도 광주 지역 재보궐 선거에 기초자치단체장 자리 하나가 걸려 있거든요. 광주 동구청장인가요. 그렇게 재보선이 걸려있기 때문에 호남 유권자의 민심을 바로 파악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 같은 선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호남 유권자들은 꼭 야당이라고 해서 꼭 지지하는 것도 아니고 예를 들어서 적당한 무소속 후보가 있거나 아니면 민주당을 계승하는 신당이 있다고 하면 굉장히 전략적 투표를 하는 똑똑한 유권자의 모습 많이 보여 왔거든요. 집단 사고를 하는. 그러니까 이번에 만약에 비노 진영에서 분당 신당 추진을 한다면 호남유권자들의 민심을 선거로 확인해보고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이동형 시사평론가:

저는 주승용 최고위원의 발언의 뉘앙스가 뭐냐는 거죠. 최재성 사무총장 카드의 후폭풍이 10월 재보선에 달렸다고 했잖아요. 이거 졌으면 좋겠다는 건가.

▷ 한수진/사회자:

(웃음) 그런 뉘앙스인가요?

▶ 이동형 시사평론가:

그런 뉘앙스가 있잖아요. 사실은 411 재보선 패배 책임 때문에 당이 이 난리가 난 건데 주승용 최고위원이 호남 출신의 최고 위원이잖아요. 본인의 책임이 전혀 없다고 말 못 하거든요. 10월 재보궐 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거 이기도록 뛰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건 정말 명분을 얻으려고 하는 건 아닌지 하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 한수진/사회자:

새누리당도 잠깐 이야기 해보죠. 김문수 전 경기자사가 대구 수성갑 출마 어제 선언했네요? 모두가 나를 적임자로 생각한다. 이런 말씀 하셨어요. 지역 유권자들에 대한 믿음이 확고한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사실 김문수 지사께서 지역 여론을 파악해보시고 자신감이 생겨서 발언하셨겠지만 사실 지난 재보선 그러니까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공천 전략을 보면 거물급들을 많이 공천에 썼습니다. 예를 들면 서청원 전 대표라든지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라든지 이렇게 공천해서 상당히 좋은 결과 얻었습니다. 그만큼 인지도가 선거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이 전략을 사용했던 것인데. 지금 일각에서 나오는 말은 전국 선거기 때문에 총선은. 이런 것들이 구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김문수 지사께서도 안심할 수 없는 게 아니냐 하는 평가도 나오는 것이 TK지역은 지금까지 대통령을 많이 배출한 지역이기 때문에 TK지역에서 지금 현재처럼 맹주가 없는 상황 또는 차기 주자가 없는 상황을 경계합니다.

그거에 대해서 굉장히 적응을 못하기 때문에 김문수 지사 같은 거물급이 오시는 것에 대해서 반기는 분위기가 많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역 출신의 강은희 의원 같은 분이 준비하고 있기도 하고. 일각에서는 대구 수성구 지역에 김부겸 의원과 맞상대하기 위해서 행정전문가 이미지가 있는 정종석 장관 차출설도 있고요. 지금 행자부 장관 하시죠. 그리고 김범일 시장 투입설 이런 것도 있기 때문에 이건 전적으로 여론조사에 달렸다고 봅니다. 총선이 가까워지면 아마 거론되는 수많은 카드를 놓고 당이나 아니면 지역 언론에서 여론조사 돌릴 것이고 만약에 의외로 지역 유권자들이 김문수 지사를 김부겸 의원에 비해 선호하지 않는다고 나오면 바로 다른 안을 놓고 당에서도 검토하기 때문에 김문수 지사께서 100% 확신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유리한 건 사실입니다.

▶ 이동형 시사평론가:

일단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다는 건 예전부터 많이 돌았죠. 어제 공식적으로 말한 거고. 저는 이게 굉장히 쉬운 길일 수도 있는데 빠져나올 수 없는 길일 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쉬운 길이라는 건 뭐냐 하면 김문수 위원장이 자신이 원내에 있다는 거에서 한계를 느낀 것 같아요. 대권 후보로서 다른 경쟁 후보에 비해서 이름이 안 나오거든요. 그래서 원내로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한 것 같은데 그러면 어디가 좋겠느냐. 자기가 계속 활약했던 경기도 지역이냐 이렇게 했는데 대구로 내려갔단 말이죠.

대권 후보라는 사람이 자기 고향 그것도 새누리 텃밭이라고 하는 지금까지 PK에서는 야당 의원이 당선된 적이 있지만 TK 특히 대구에서는 한 번도 없거든요. 너무 쉬운 길 택한 거 아니냐. 그런데 상대후보가 강력한 후보입니다. 세 번째 도전하는 사람이고 여론조사에서 당선 높게 나오는 사람 김부겸 의원. 만약 여기서 패배하면 대권후보도 물 건너가는 거 아니냐. 쉬운 길이면서 빠져나올 수 없는 길이 되겠다.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아까 제가 여론조사 보고 움직인다고 했는데 속된 말로 지난번에 문재인 대표가 부산 사상구 출마할 때도 보면 내가 대적하겠소라고 한 사람 많았어요. 그 분들도 정치적 야심이 있기 때문에 거기서 문재인 후보를 이기면 본인이 거물이 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야심 있는 범여권 계열 분들이 많이 출마하려고 했지만 그 당시에 여론조사 해보니까 문재인 대표가 세다는 느낌이 드니까 솔직히 말하면 손수조 후보를 공천한 거죠. 어떤 전략이 나올 지는 여론조사 수치에 굉장히 많이 달려 있습니다.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김 전 의원 입장에서는 김문수 등장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겠어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이기면 TK 대표주자.

▷ 한수진/사회자:

그렇죠.

▶ 이동형 시사평론가:

바로 대권주자죠 뭐.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그리고 바보 노무현 이미지도 아니고 성공한 노무현의 이미지로 가서 지역구도 타파하는 선봉장 역할을 하게 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이건 어제 제가 마침 어떤 모임에서 김부겸 의원을 뵈었는데 그렇게 이것에 대해서 부담을 느끼는 표정은 아니었습니다. 최근에 보도가 많이 됐지만 자신감이 있는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이동형 시사평론가:

사실은 수성갑에 세 번째 출마하면서 이번에는 될 거란 얘기가 많았거든요. 그리고 본인이 공을 들였고 야권 지지자들한테 비판을 받으면서도 우클릭한 성향도 많이 있었습니다. 승리하기 위해서 그런 건데. 김문수라는 거물을 생각 못 했을 거예요. 겉으로는 의연한 척 하지만 속은 타들어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 한수진/사회자:

재밌던데 말이죠. 내년 총선 앞두고 당 대변인 새누리당 새로 임명하려고 하는데 사투리 안 쓰는 대변인 찾는다고 하거든요.

▶ 이동형 시사평론가:

누가 그런 생각을 했는지.

▷ 한수진/사회자:

왜요?

▶ 이동형 시사평론가:

이게 지역 역 차별 아닌가요? 특정 지역에서 몰표를 계속해서 안겨줬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줄곧 제1당을 유지하고 있는데 사투리 쓰는 의원은 제외하겠다고 하면 문제인 거죠.

▷ 한수진/사회자:

본인의 사투리 돋보입니다. (웃음)

▶ 이동형 시사평론가:

사투리 쓰는 문제를 지적하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왜 이렇게 발끈하나 했는데

▶ 이동형 시사평론가:

왜 이런 발언이 나왔는지 이해하는데 그러면 오히려 새누리당이 집권해서 소외받고 있다고 지역 그런 지역에 선물도 안겨주고 그 지역 인물을 중용하는 게 맞는 거지 사투리 쓰는 의원들 안 된다. 이게 말이 되겠습니까.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아니 그런데 수도권 지역 선거가 새누리당 내부적으로 어렵다고 내부적으로 분석하는 게 사실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고 지금까지 김영우 수석 대변인 같은 경우에는 기자 출신으로서 표준어 정확히 구사하지만 사투리가 심한 대변인들이 계셨어요. 예를 들어 진주에 박대출 의원님이라든지 아니면 권은희 의원 같은 경우 대구 출신이시고요. 강은희 원내 대변인도 대구 출신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새누리당은 브리핑하는 것만 보면 사투리가 나오느냐 이런 지적도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현재 대변인을 임명한다는 건 생각해보면 나중에 출마 자원을 하나라도 확보하는 일이 되긴 하거든요. 그러니까 새로운 인재 영입을 뜻하는 게 아니냐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이동형 시사평론가:
저는 어쨌든 꼼수라고 보고요. 수도권에 약하다고 하는데 새누리당은 늘 수도권이 약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 5대 권력기관장 다 PK, TK가 싹쓸이 했잖아요. 오히려 수도권을 생각하면 그런 권력기관 자리에 호남도 앉히고 충청도 앉히고 서울도 앉히고 하면 되는 것이죠. 이런 건 겉으로 나오는 것만 보여주는 꼼수라고 봅니다.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그러니까 잘 해보겠다는 거 아닙니까.

▶ 이동형 시사평론가:

진정성을 보여 달라는 거죠.

▷ 한수진/사회자:

국무회의 지금 조금 있으면 열릴 거예요. 9시라고 하죠. 국회법 개정안 문제 초미의 관심사인데 어떻게 보시는지 짧게 한 말씀 해주시죠.

▶ 이동형 시사평론가:

어쨌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를 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던데 저는 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이건 지금 메르스가 한창인데 대통령이 결국은 나는 정쟁으로 가겠다고 선언하는 것밖에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정의화 국회의장도 중재하고 나섰는데 정의화 국회의장 무시하는 거고 국회로 되돌려 보내면 새누리당은 또 어떻게 합니까. 여러 가지 생각했을 때 대통령이 한 번 더 고심해야 할 거라고 봅니다.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을 때 당청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이냐 할 때 청와대가 고심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이번에 공무원연금개혁 누가 봐도 청와대에서 오더 내린 거거든요, 당에다. 그런데 이 과제를 수행했더니 국회선진화법 체계 하에서 야당과 뭔가 주고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주고받았다는 이유로 만약에 속된 말로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해서 압박을 가한다고 하면 나중에 만약에 원내대표 바뀌어서 누가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청와대에서 진정 원하는 입법을 당에서 주도해서 처리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겠는가 라는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원만하게 풀어가는 게 중요하죠.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간에. 사람이 다치는 방향으로 간다면 분명히 무리수라고 평가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여기서 줄이죠. 고맙습니다. 시사평론가 이동형 작가,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저도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내일 아침에 다시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