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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리스트 교수들, 뒷돈에 부정선수·승부조작까지

손형안 기자

입력 : 2015.06.24 12:52|수정 : 2015.06.24 16:42


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유도 국가대표 감독 출신 교수들이 전국체전에서 부정선수를 출전시키거나 공금을 횡령하다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부정 선수 출전, 승부조작, 공금 횡령 등의 혐의로 용인대 유명 교수 안 모 씨와 학과장 조 모 씨, 대한유도협회 심판위원장 문 모 씨 등 40명을 검거했습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7년간 전국체전에 출전자격이 없는 유도선수 107명을 모두 179회 출전시켜 전국체전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안 씨는 자신의 제자 18명을 부정하게 출전시키고 그 대가로 지역 체육회와 유도회로부터 1억 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안 씨는 또 지난해 전국체전 여자 유도 대학부 결승전에서 특정 선수에게 고의로 패하도록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직전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조 씨는 대학 선수 장학금 등 8천만 원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전국체전 훈련비 수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인 국내 유명 실업팀 A 감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유도 외에 다른 종목에서도 부정출전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