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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구하려다 숨진 의인 양성호 씨 추모비 제막

입력 : 2015.06.24 11:39


지난해 2월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때 후배를 구하려다가 숨진 부산외대 학생 양성호 씨를 기리는 추모비가 오늘(24일) 세워졌습니다.

부산외대는 오전 금정구 남산동 캠퍼스 추모공원에서 양 씨 추모비 제막식을 열었습니다.

직사각형 모양으로 윗단과 아랫단으로 구분된 추모비에는 "그대의 의로운 정신은 부산외대 학우들에게 빛이 되어 길이 전해지리라"는 글귀가 새겨졌습니다.

또 추모시, 양 씨의 사진, 사고 당시 상황과 추모비를 세운 뜻이 기록돼 있습니다.

제막식에는 양 씨의 부모, 친구, 대학 선후배, 정해린 부산외대 총장, 교직원 등 100여 명이 찾아 고인의 의로움을 기리며 추모했습니다.

양 씨는 지난해 2월 17일 경북 경주 마우나리조트에서 열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 중에 지붕이 무너지자 후배들과 함께 탈출했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후배들을 구하려고 다시 사고현장에 뛰어들어 2차 붕괴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3월 6일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살신성인의 표본이 된 양 씨를 의사자로 인정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