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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 50조 원 증가

권애리 기자

입력 : 2015.06.24 06:55|수정 : 2015.06.24 11:17

서울이 15조8천억 원 늘어 1위…강남 재건축이 상승 견인


올해 상반기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국의 아파트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 대비 50조 원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재건축을 비롯한 잇단 규제 완화와 전세난, 초저금리 정책으로 주택거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시가총액도 늘었습니다.

오늘(24일) 부동산114 조사를 보면 이달 전국 아파트 706만6천644가구의 시가총액은 약 2천71조5천483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9조2천131억원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시로 지난해 말보다 15조8천52억원가량 증가한 695조4천30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 11만9천258가구의 시가총액은 모두 108조8천863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조5천812억 원 가량 늘었습니다.

상승률은 4.39%로, 재건축을 제외한 서울지역 일반아파트의 시가총액 증가폭 1.95%에 비해 월등히 높았습니다.

구별로는 재건축 단지가 많은 '강남 3구'가 상승액 기준 상위 3??까지 차지하며 시가총액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서울에 이어 경기도가 599조6천36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3조6천166억원이 늘었으며, 대구와 부산, 인천이 그 뒤를 차례로 이었습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전세난에 의한 실수요자의 주택 구입과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기준금리 1% 시대의 초저금리 대출이 복합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대구·부산 같은 청약 과열지역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고 풀이했습니다.

반면 세종시의 대규모 아파트 공급 여파로 대전시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57조1천199억원에서 올해 6월 현재 57조432억원을 기록해, 전국 주요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767억원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