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평택서 또 메르스 환자…증상 발현 후 6일간 정상생활

김광현 기자

입력 : 2015.06.24 08:21|수정 : 2015.06.24 10:22


경기도 평택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 환자가 또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 환자는 증상 발현 후 엿새 동안 병의원 2곳을 5차례 들르고 일터에도 나간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됩니다.

평택시 메르스비상대책단은 평택굿모닝병원에 입원 중이던 건설노동자 29살 김 모 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평택지역 환자 발생은 지난 17일 이후 일주일만입니다.

김 씨는 지난달 18∼29일 평택성모병원 7층 병동에 입원했다가 평택박애병원으로 이송돼 이달 6일까지 있었던 아버지를 병간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 아버지는 지난 6일 간암으로 사망했으며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 씨는 지난 16일부터 고열 등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였고 이후 17일부터 21일까지 평택박애병원 응급실과 동네 의원을 5차례 찾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이 기간 건설현장에도 하루 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는 21∼23일 평택굿모닝병원 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았고 확진 판정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평택시 메르스비상대책단은 김 씨가 접촉한 가족, 의료진, 직장 동료 등 54명을 격리조치했습니다.

평택시 메르스비상대책단 관계자는 "김 씨 아버지가 메르스 음성으로 나왔지만 지난 6일 사망해 최종 확진은 받지 못했다"며 "일단 김씨가 아버지에게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김 씨의 정확한 감염경로와 이동 경로를 파악 중"이라며 "김 씨가 증상 발현 후 엿새 동안 정상생활을 한 만큼 지역사회 감염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