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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고교생이 지적장애 동급생 때려…교육청 조사

김광현

입력 : 2015.06.23 19:23|수정 : 2015.06.23 20:01


제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적장애 고교생이 동급생에게 팔과 어깨 등을 맞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교육청이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적장애 3급인 고교 2학년인 B군은 교실과 화장실 등에서 같은 반 학생 3명으로부터 어깨와 팔 등을 수차례 맞았다며 괴로움을 호소했습니다.

B군 가족 측은 폭행이 상습적으로 이뤄졌고 볼펜으로 찌르는 등의 괴롭힘도 있었으며, 학교에서 상담교사가 전학 가라는 얘기를 해서 B군이 심리적으로 큰 상처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B군은 팔과 어깨에 멍이 드는 등 다친 상태로, 현재 등교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가해 학생들은 B군이 귀찮게 해서 몇 차례 때린 것은 사실이지만 상습적으로 심하게 폭행한 것은 아니라고 하고 있다며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전학 얘기는 특수교육 보조교사가 B군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힘들면 특수학교로 전학 가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B군이 심리적으로 상처받았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가 사과했다고 전했습니다.

학교 측은 오는 26일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어 이 사안을 다룰 예정입니다.

경찰은 B군 부모가 가해 학생들을 고소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