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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갱단이 금발 금지'소문에 검은 머리 염색 속출

정성진 기자

입력 : 2015.06.23 12:27|수정 : 2015.06.23 14:19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조직 폭력단이 "조직원의 여자친구가 아니면 빨간색 머리나 금발을 하지 마라"는 포고령을 내렸다는 소문이 퍼져 머리를 검게 염색하는 여성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산살바도르의 한 미용사는 "금발뿐만 아니라 노란 옷이나 빨간 옷을 입어서도 안 된다"며 "이미 노란 옷을 입은 여성 한 명이 버스에서 습격을 받았다"고 또 다른 소문을 전했습니다.

조직 폭력단들은 이런 소문이 돌자 머리 색깔에 대한 지령을 내린 적이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조직 폭력단이 내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기승을 부리면서 일반 대중들은 신빙성이 없는 위험이라도 일단 피하고자 머리를 염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구가 600만여 명인 엘살바도르에서는 지난달에만 무려 635명이 살인사건으로 희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