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가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함에 따라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7월 말 시한인 러시아 제재를 내년 1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EU 관리들이 전했습니다.
EU는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미사일에 피격돼 추락하자 러시아의 금융, 방위, 에너지 산업 분야의 유럽 내 활동을 제한하는 경제제재를 단행했습니다.
EU의 러시아 제재 연장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간 교전이 재개되고 러시아가 EU 정치인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최근 EU와 러시아 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EU의 러시아 제재 연장 조치에 대해 러시아 정부는 EU의 제재는 근거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는 "제재 문제에 대해 러시아는 상호주의를 기본 입장으로 갖고 있다"고 말해 EU에 대한 보복조치를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