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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고성의 여름은 속칭 하모라고 불리는 갯장어로 시작됩니다.
힘이 좋아서 여름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고성 갯장어잡이 현장을 표중규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기자>
쉴 새 없이 올라오는 낚싯바늘에 굵직굵직한 갯장어가 매달렸습니다.
그물이나 통발로는 잡을 수 없는, 고성의 명물인 갯장어입니다.
힘이 좋은 데다 양식조차 안 돼 전량 낚시로 여름철에만 나는 어종입니다.
속칭 하모로 불리는 갯장어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조업이 시작됐습니다.
[이수찬/고성 어민 : 지난해에는 크기가 좀 작았는데, 올해는 크기는 좀 큰 편인데 마릿수가 조금 적습니다.]
50여 척의 어선이 자란만과 고성만에서 잡는 갯장어만 하루 1톤가량입니다.
이렇게 잡은 갯장어는 이곳 경남 고성군의 지역 특산물로 주로 부산·경남이나 일본 등지에 비싼 값으로 팔립니다.
쫄깃쫄깃한 식감 덕택에 지금은 주로 횟감이나 무침이 인기입니다.
관광지로 조성 중인 고성 남포항 일대 어민들에게 여름 한 철 주 수입원입니다.
[추원재/고성 횟집 업주 : 여름 보양식으로서는 최고로 꼽히는 고기입니다. 그리고 날이 더울수록 횟집하는 사람들에게 큰 효자종목입니다.]
더위와 함께 찾아온 고성의 갯장어는 가시가 굵어지는 8월, 마지막 샤부샤부 요리까지 전국의 미식가들을 유혹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