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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차세대 위해 박 대통령과 함께 관계발전 희망"

정연 기자

입력 : 2015.06.22 13:56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아베 일본 총리가 "양국 국민을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다음 반세기를 향해 관계를 개선·발전시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기념행사가 열리는 도쿄 지요다구의 총리관저에서 예방차 방문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반세기 전 오늘 일한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말한 뒤 "양국 사이에 여러 과제와 문제가 있을수록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장관은 "관계 진전을 봄으로써 (한일관계) 새로운 50년의 원년이 되도록 하자"는 박근혜 대통령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윤 장관은 아베 총리와의 면담 후 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이야기했다"고만 소개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질문에는 구체적 논의 내용을 거론하지 않은 채 "신뢰가 쌓이고 여건이 익으면 정상회담 시기도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면담에 앞서 윤 장관은 아베 총리의 선친인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의 사진을 선물했고 아베 총리는 사진 설명을 들은 뒤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면담은 25분 가까이 진행됐으며 한일 양국의 취재진 50명 이상이 지켜봤습니다.

총리 관저 측은 모두 발언 순서에서 양측 발언을 모두 취재토록 하는 통례와 달리 아베 총리의 발언이 끝나자 취재진을 퇴장시켰습니다.

윤 장관이 군 위안부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을 거론할 가능성을 의식한 조치로 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