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부 신드 주와 주도인 카라치 등지에서 섭씨 45도까지 치솟는 폭염으로 지난 주말 이틀간 최소 122명이 숨졌다고 파키스탄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신드 주 정부는 지난 6일 이후 폭염으로 카라치에서 114명, 신드 주에서 8명 등 모두 12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카라치의 국립 진나종합병원의 시민 자말리 원장은 "우리 병원에서만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사인은 모두 열사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이드 망그네조 신드주 보건장관은 폭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하자 주 관내 병원 전체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의사 등 의료진을 대기시키고 의약품을 비축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인구 2천만 명의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카라치에서는 폭염으로 정전이 잦아지면서 수돗물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