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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시리아 테러조직 훈련소 급증…아동용 11곳

입력 : 2015.06.22 06:45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등 테러조직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운용하는 군사 훈련소가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테러 정보·분석 매체 롱워저널은 21일(현지시간) IS, 알누스라전선 등이 이들 2개국에서 2012년 초부터 운용한 군사훈련소가 모두 117곳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이 매체가 지난해 11월 집계한 46곳보다 2.5배로 늘어난 수치다.

주로 신입 조직원을 양성하는 테러조직의 훈련소 증가는 그만큼 이들 조직에 새로 가담하는 수가 많아졌다는 의미여서 심각성을 더한다.

이들 훈련소 중 85곳이 시리아에, 나머지 32곳이 이라크에 설치됐다.

'어린이 전사'를 전문으로 훈련하는 곳도 전체의 10% 정도인 11곳이나 됐다.

특히 이곳에선 군사 훈련뿐 아니라 테러조직이 신봉하는 극단주의 사상을 주입하는 역할도 한다고 롱워저널은 우려했다.

이와 관련, 이라크 매체 알수마리아 방송은 20일 쿠르드민주당(KDP)의 사이드 마무지니 대변인을 인용, IS가 이라크 모술 인근에서 18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 1천227명을 납치해 군사 훈련기지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IS의 훈련소가 57곳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시리아 내 알카에다 지부 격인 알누스라 전선이 23곳이었다.

IS는 시리아(27곳)보다 이라크(30곳)에 더 많은 훈련소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IS는 조직의 전신인 알카에다 이라크지부(AQI)의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의 이름을 딴 훈련소를 이라크 니네베주, 키르쿠크, 모술에 뒀는가 하면 시리아 락까의 여성 전용 훈련소도 포착됐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롱워저널은 "117개 훈련소 중 점령지 변화 등으로 최소 16곳이 폐쇄됐고 15∼22곳이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의 공습에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