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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환자 메르스 양성반응…건물 전체 폐쇄

김광현 기자

입력 : 2015.06.22 07:10|수정 : 2015.06.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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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메르스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경기도 구리시의 한 재활병원에 입원했던 70대 남성이 메르스 양성반응을 보여 병원과 그 건물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어제(21일) 추가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 수는 모두 169명이 됐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 재활병원이 입주해 있는 경기도 구리시의 빌딩입니다.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70대 남성이 메르스 양성 반응을 보이자 예식장과 은행 등이 들어 있는 9층 건물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30일 건대 병원에 대퇴골 수술을 받았을 때 확진 환자와 가까운 병실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뒤 지난 19일부터 구리시의 한 재활병원에 입원했는데 다음 날부터 감기와 고열 증세를 보였고, 또 다른 내과 병원 한 곳을 거친 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두 병원을 모두 폐쇄하고 이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찾고 있습니다.

어제는 확진자 3명이 추가돼 환자가 169명으로 늘었습니다.

2명은 각각 건국대병원 방사선사와 삼성서울병원 의사로 모두 확진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됐습니다.

나머지 1명은 강동경희대병원에서 확진 환자와 함께 응급실에 있었던 50대 남성입니다.

환자가 3명째 발생한 강동경희대병원은 병원 폐쇄를 결정하고 입원 환자 150명은 상태에 따라 퇴원시키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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