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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사태·부패 스캔들로 伊 총리 인기 하락

입력 : 2015.06.21 02:02


피렌체 시장 출신인 이탈리아 마테오 렌치 총리의 인기가 지중해를 통해 끊임없이 도착하는 난민 사태와 부패 스캔들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론조사 기관인 데모스 연구소가 시행한 조사에서 40세의 렌치 총리 인기도는 지난 3개월간 8% 포인트나 떨어진 41%를 기록해 야당인 우파 북부리그의 지도자 마테오 살비니의 37%보다 겨우 4% 포인트 앞섰다고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가 전했다.

렌치 총리의 소속 정당인 중도 좌파 민주당도 지난해 5월 유럽의회 선거 당시보다 9% 포인트 떨어진 32%의 지지도에 그쳤지만, 코미디언 출신인 베페 그릴로가 만든 정당인 오성운동은 역대 최고인 26.1%를 기록했고 그 뒤를 북부리그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포르차 이탈리아 당이 각각 14%의 지지도를 보였다.

집권 민주당의 인기가 크게 하락한 것은 로마 중심으로 암약해온 마피아 조직에 대한 검찰 수사를 통해 대형 부패 스캔들이 폭로된 것이 직접적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민주당 인기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아프리카 북부 리비아에서 수많은 난민이 쏟아져 들어오는 것이며, 이탈리아 국민의 51%는 새로 도착하는 난민을 수용하기보다 다시 되돌려보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