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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크론병, 평생 관리해야 하는 병"…예방법과 증상은?

연예뉴스팀

입력 : 2015.06.21 02:48|수정 : 2015.06.21 02:48


가수 윤종신이 앓고 있다고 고백한 '크론병'이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윤종신은 지난 2012년 2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자신이 크론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당시 윤종신은 "이 병은 생활에 딱히 지장을 주진 않지만 평생 조심해야 되는 병이다"라며 "약도 없고 완치도 없으며 원인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2006년에 처음 알게 됐다. 원래 술과 담배를 하면 안 되는 사람인데 그동안 병을 모른 채 계속 술과 담배를 해왔다"며 "결국 소장이 너무 좁아져서 60cm 잘라냈다"고 덧붙였다.

크론병은 염증성 장 질환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서 치질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크론병은 구강부터 식도, 위, 소장, 대장, 항문에 이르기까지 어느 부위든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주로 복통, 체중 감소, 설사 증상이 나타나고 걸리면 평생 지속하며 장관 협착, 누공, 천공 등의 합병증을 유발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서구식 식생활과 흡연이 주요 원인으로 특히 젊은 사람들이 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론병은 치질과 달리 주로 장을 침범하는 병이기 때문에 반드시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고기보다는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 위주의 건강 식단을 즐기고 담배는 피우지 말아야 한다.

한편, 전체 크론병 환자 수는 2009년 1만2천473명에서 2011년 1만3천292명, 2013년 1만6천138명으로 최근 5년간 29.4% 증가하며 점점 늘어나고 있다.

크론병 소식에 네티즌들은 "크론병, 잘 알려지지 않아 몰랐어", "크론병, 이런 병도 있었구나", "크론병, 증상 잘 기억해둬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종신 크론병, 사진=SBS '힐링캠프' 캡처)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연예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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