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부에 '산불 비상령'이 내려졌습니다.
빅베어 인근 샌버나디노 국유림을 비롯한 산악 지역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해 여의도 면적의 15배가 불에 탔습니다.
지난 17일 발화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이 지역 주민들과 인근에서 여름캠프를 진행하던 2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연방 산림청은 "올해는 비가 오지 않고 눈도 없어 산불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동부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터말 지역에서도 지난 18일 시작된 산불이 급속히 번지면서 주택 3채를 포함해 시설물들이 불에 탔습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 주에서 가뭄은 4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눈·비가 내리지 않아 적설량이 줄고, 호수의 수위는 계속 내려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1월 강수량은 1850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