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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흑인교회 난사 '증오·테러' 혐의수사…희생자 가족 "용서"

정성진 기자

입력 : 2015.06.20 06:46


미국 연방 사법당국이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의 흑인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살해한 백인 청년 딜란 루프를 '증오 범죄와 국내 테러'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에밀리 피어스 법무부 대변인은 "이 범죄를 증오 범죄와 국내 테러 행위 가능성을 포함한 모든 각도에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루프는 검거 직후 경찰수사에서 총기 난사가 '인종 전쟁'을 위한 것이라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루프의 보석 여부를 판단하는 법정에 나온 희생자들의 가족은 큰 슬픔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면서도 대체로 루프를 용서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희생자의 딸은 엄마를 다시 안을 수 없게 됐지만 루프를 용서한다며 "당신은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지만 하나님은 당신을 용서한다. 나는 당신을 용서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