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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 배재학의 0시 인터뷰] '도랑' 살려 생태계 복원한다

배재학 기자

입력 : 2015.06.19 02:45|수정 : 2015.06.2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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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개선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일은 각 마을에 있는 도랑을 살리는 것입니다. 정부가 이런 '우리 마을 도랑 살리기' 사업을 올해로 4년째 추진해오고 있는데요, 윤성규 환경부 장관 모시고 그 의미와 현안들 짚어보겠습니다.

장관님 안녕하세요? 늦은 시간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말씀드렸는데 도랑이라는 말은 최근에 많이 안 쓰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 마을 도랑 살리기'는 어떤 사업인지 먼저 설명 좀 해주시죠.

[윤성규/환경부 장관 : 시골에 가면 물이 거의 조금 흐를까 말까 한 작은 물길이 있습니다. 그걸 '도랑'이라고 하지요. (지금도 많이 있죠?) 네, 지금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도랑을 보면 주변에서 생활 쓰레기도 많이 갖다 버리고, 또 축산 분뇨, 농약병 같은 것이 많이 버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비가 오거나 하면 결국 하천, 강으로 들어가고 물이 상수원까지 들어오지 않습니까. 이런 것을 상류에서 없애줘야만 상수원도 깨끗해지고 하천이 깨끗해질 수 있죠.]

정부에서 4년째 하고 있는데, 그만큼 중요한 일이지요? 도랑을 살리는 자체가.

[윤성규/환경부 장관 : 네, 그렇습니다. 우리가 보통 큰 물, 강이나 하천만 생각하는데 그 원천인 새천 내지 도랑 이런 데가 깨끗하지 않으면 깨끗해질 수가 없습니다.]

가장 근본이 되는 거네요.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도랑 살리기 사업이 이루어지는지 소개를 좀 해주시죠.

[윤성규/환경부 장관 : 우선 쓰레기가 그런 데 버려지지 않아야 되니까 쓰레기를 분리수거할 수 있는 시설들을 마을 곳곳에 (설치)해줍니다. 그리고 축산 분뇨의 경우에도 비만 오면 쓸려 들어가는 경우가 있거든요, 축산 시설에도 분뇨가 쓸려 나가지 않도록 하고요. 또 도랑 자체를 보면 밑에 오염 물질이 깔려 있습니다. 그걸 준설해내거나 농약병 등 생활 쓰레기를 갖다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걸 다 쳐내고 거기에 식물 등을 심어놓으면 그게 또 정화작용을 하거든요, 이렇게 식물을 심어주기도 하면서 자연화하는 것이죠.]

정말 수질 개선을 위해서 기본적으로 꼭 해야만 하는 작업 같은데요, 한 4년 되었는데 2012년부터죠? 그동안의 성과를 좀 설명해주시죠.

[윤성규/환경부 장관 : 지금까지 한 192개 하천을 '도랑 살리기'를 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너무나 만족해 하시고요, 지금 지자체들은 지방비도 절반 댈 테니까 더 돈을 내려주면 하겠다, 이렇게 지자체장들이 아주 성화입니다.]

그리고 또 현안들도 짚어 보겠습니다. 최근에 연일 뉴스에 나오는데 댐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최악의 가뭄으로 심각한데, 환경부가 파악하고 있는 가뭄은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 말씀 좀 해주시죠.

[윤성규/환경부 장관 : 지금 가뭄이 심한 데가 강원도 영동 쪽 한강 유역인데요, 어제(18일) 같은 경우에 속초가 하루에 8시간만 수돗물을 공급하는 제한급수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한강수계 중심이지만 산간계곡의 계곡수를 이용하거나 지하수를 이용하는 이런 데하고 그리고 섬 지역, 강화도 같은 데가 대표적이지만 이런 섬 지역을 중심으로 3만 명이 운반차에서 급수하거나 아니면 시간적으로 제한급수를 받거나 이렇게 생활용수를 공급받는 데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며칠 소나기가 오긴 했지만 해갈할 정도까지는 턱없이 부족한 것 같은데, 생활용수 같은 것을 관장하고 계시니까 거기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세우고 계신지요?

[윤성규/환경부 장관 : 대책반을 확대해 만들어서 그런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구적인 대책을 필요로 합니다. 지방 상수도가 2012년도에 62% 정도밖에 보급이 안 됐는데, 2017년까지 80%로 끌어올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항구적인 대책이 세워지는 지역들을 점차 넓혀나가고요. 또 관정도 새로 개발하는 한편 농업용 관정이 곳곳에 많이 있는데, 이런 농업용 관정도 비상시에는 수원으로 쓸 수 있도록 평소에 관리하거나 수질을 체크하거나 하는 것도 해나갈 예정입니다.]

힘들지만 슬기롭게 잘 넘길 수 있도록 좋은 정책 잘 펼쳐주시기를 바랍니다. 늦은 시간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