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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열·기침 증상에도 투석실 이용…111명 격리

김경희 기자

입력 : 2015.06.1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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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가 확진 환자 1명이 의심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신장 투석실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이 시설을 이용하던 투석 환자 111명이 격리됐습니다. 메르스 확진자는 3명이 추가돼 165명이 됐고, 사망자도 3명 늘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강동 경희대병원 지하 1층에 있는 인공 신장실에서 정기적으로 투석을 받아온 70대 남성이 확진됐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9일부터 미열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지만, 지난 11일과 13일에도 투석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지난 16일 고열 증상이 심해져 검사를 받고 곧바로 격리됐습니다.

보건당국은 같은 기간 투석실을 이용한 환자 111명을 모두 격리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5일 이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 6일 오전 퇴원했던 76번 환자를 통해 이 투석환자가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76번 환자를 통해 구급대원과 의사 등 4명이 감염됐습니다.

투석 환자는 76번 환자가 머물렀던 응급실에 다녀간 적이 없어 그동안 격리대상에서 빠져 있었습니다.

[병원 관계자 : CCTV를 확인한 결과 (투석환자는) 1층의 로비를 통해서 계단으로 내려가서 투석실로 갑니다. 두 사람의 동선이 전혀 겹치지 않아요.]

확진된 이 병원 의사도 투석 환자를 진료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70대 투석 환자가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