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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탈출 호랑이 공격에 행인 사망…시민들 '불안'

노유진 기자

입력 : 2015.06.18 12:41|수정 : 2015.06.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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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트빌리시에서 동물원에서 탈출한 호랑이가 행인을 공격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 호랑이는 지난 주말 동물원 울타리가 홍수로 무너지면서 탈출한 300여 마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알렉산더/목격자 : 우리는 호랑이가 어떻게 희생자를 무는지 봤습니다. 정말 큰 호랑이였어요.]

조지아 정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창고 안에 숨어 있던 호랑이를 발견해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동물원 측은 탈출한 맹수들이 모두 동물원으로 돌아오거나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발표했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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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의 최대행사인 라마단이 오늘(1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슬람력으로 9번째 달인 라마단은 한 달간 일출부터 일몰 때까지 음식을 먹지 않는 이슬람교의 종교의식입니다.

라마단 기간에는 무슬림 뿐 아니라 이슬람권에 살거나 여행하는 외국인도 해가 떠 있는 동안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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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온통 흙탕물이 가득합니다.

세워둔 차들도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중국 남부지방에서는 지난 7일부터 연일 계속되는 폭우로 20여 명이 숨지고 1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하룻밤 사이 24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중국 기상청은 창장 하류 지역에서 폭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폭우경보를 내리고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으로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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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가 온통 붉은색입니다.

엄지손가락만 한 게들이 해안가를 뒤덮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해안가에 수천 마리의 게들이 나타났습니다.

[샌디에이고 해안가 주민 : 아침에 게들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런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이 해안가는 지난 몇 년 동안 이맘때쯤이 되면 이렇게 게들이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수면 상승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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