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수정으로 만들어졌으나 어머니의 자궁에 착상되지 않고 실험실에서 냉동 보관되고 있는 배아가 늘어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임신에 적합한 배아가 선택된 뒤 남은 배아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미국 사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1981년 미국에서 첫 시험관 아기가 태어난 후 체외수정으로 탄생한 아기는 전체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한 조사 결과에서, 이 같은 추세로 2002년 40만 개 정도이던 미사용 배아는 2011년 61만 2천 개로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냉동배아 총수가 100만 개에 달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불임 부부들은 첫 체외수정 시술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남은 배아를 보관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 컬럼비아 대학병원의 마크 사우어 박사는 "부부들이 항상 배아의 윤리적, 법적 지위에 대해 동의하는 것은 아니며, 이들의 상당수는 결국 결정을 뒤로 미루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