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전시에서 적군을 물리치는 군인이 있는가 하면, 적군에 다친 장병들을 위로하는 군인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장병들의 신앙생활을 돕고, 군의 정신전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설치된 병과인 군종에 속한 요원들이 미 군종장교들과 함께 뭉쳤습니다.
16일 서울 송파구 육군 특수전사령부 시가지전투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 군종 야외기동훈련(FTX)에 참가한 군종 요원들은 오는 18일까지 전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합니다.
한·미 군종 요원들이 함께하는 연합 야외기동훈련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군 측에서 제공하는 CH-47, UH-60 헬기, 험비차량 등이 동원돼 폭음과 공포탄을 활용해 실제 전투현장과 유사한 상황 속에서 진행됩니다.
훈련 내용은 전시에 부상자가 대량으로 발생한 상황에서 군종 의식과 추모 의식 등 실습을 비롯해 교전 상황에서 군종 요원이 전·사상자를 돕는 방법을 몸에 익히는 과정 등입니다.
평소 군 내에서 선교 활동과 종교행사 등을 주관하는 것으로 알려진 군종 요원들이 이번 훈련을 통해 전장 감각과 경험을 공유하고 전시에 군종 요원의 역할을 경험하는 의미를 되짚어 볼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 취재 : 김대철)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