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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새롭게 바뀐 사고 과실비율…몇 대 몇?

김범주 기자

입력 : 2015.06.18 14:55|수정 : 2015.06.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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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아용 자동차도 길 다니다가 사고 나면 과실비율 따져야 될 텐데, 저희 모닝와이드에서도 코너를 통해서 과실비율 알려주는 코너가 있죠. 그런데 요즘 사고 과실비율이 정확하게 정해져 있는 게 있는데 많이 바뀌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이번에 바뀌기로 했는데 모닝와이드가 한몫을 한 게 아닌가, 몇 대 몇 이런 거 참고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세상에 보다 보면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는데 이게 저렇게 반영이 안 되나 이런 생각들을 하셨을 거예요.

그래서 7년 동안 규정을 안 바꾸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바꾸기로 한 거예요.

<앵커>

그것 중에 대표적인 경우가 횡단보도 안에서 오토바이랑 사람이 부딪쳤을 때인데, 그동안은 책임질 규정이 전혀 없었다면서요?

<기자>

규정이 없었어요.

몇 대 몇인지 가르는 규정이 없었는데, 이게 생각 밖입니다.

그런데 길 건너다보면 갑자기 오토바이가 옆에서 툭 튀어나오기도 하고요.

그리고 또 횡단보도 건너는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오토바이가 사람하고 같이 건너는, 헤집고 다니는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위험한 일이 발생을 하거든요.

얘기를 한 번 들어 보시죠.

[학생 : 바로 옆쪽에 길이 있잖아요. 어떤 곳, 거기서 갑자기 튀어나와서 오늘 아침에도 급하게 버스정류장 가다가 교통사고 날 뻔도 했었어요.]

중학교 1학년 학생인데 보호를 해야죠.

그래서 횡단보도에서 사고가 나면 무조건 앞으로 오토바이가 100대 0입니다.

한문철 변호사 비슷하게 하려고 했는데, 그리고 규정에 없던 것들이 만들어진 게 지금 보이는 게 자전거용 횡단보도가 있는데, 여기서도 자동차가 저렇게 자전거를 치면 이것도 앞으로 자동차가 무조건 100대 0입니다.

이게 없었던 게 생긴 거예요.

운전하면서 DMB 보다가 사고 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때는 10% 포인트 책임을 더 물어서, 그러니까 6대 4라고 하면 7대 3으로 책임을 더 물리게 되고요.

또 비율이 달라지는 게,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있습니다.

 

이럴 때 보시는 것처럼 상당히 조심해야 되는데 옆에 여성분이 있는데 치거든요.

이럴 때는 운전자한테 80% 책임을 지우기로 했습니다.

8대 2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보행자보다는 오토바이, 또 자전거보다는 자동차, 좀 더 크고 센 쪽에 책임을 더 많이 지우는 거로 제도를 바꿨다고 보시면 되는데, 8월부터 바뀝니다.

그런데 몇 대 몇 이런 건 저의 모닝와이드 보면서 상식으로 쌓으시고요.

실제로 저런 거 적용하실 일이 없게 안전운전하시는 게 최고입니다.

<앵커>

그리고 사실 사고 날 때 알거든요. 본인이. 본인에게 과실이 있다면 인정하는 그런 미덕도 필요할 것 같아 보입니다. 그리고 요즘 은행에 돈 뽑으러 갈 때마다 항상 조심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많이들 기사에서 보셨겠지만, 카드 집어넣었을 때 카드를 집어넣은 기계 자체에서 내 카드를 복제하는 기계가 있다고 그래요.

<기자>

네, 그걸 설치를 해요.

카드 넣는 홈이 있잖아요.

거기다가 이제 카드 뒤에 있는 마그네틱 선 이걸 읽는 기계를 누군가 붙여 놓는 겁니다.

그러면 그걸 쓱 들어갔다가 나올 때 이걸 정보를 읽어내는 건데, 이게 굉장히 조잡하게 생겼어요.

그런데 잘 봐야지 아니면 발견하기가 힘듭니다.

<앵커>

제가 최근에 인출기 이용해보니까 경고 멘트랑 함께 그림이 뜨더라고요. 하시면서 그림이랑 비교해보시면 될 것 같은데, 이 기계 있으면 구체적으로 뭐가 어떻게 된다는 건가요?

<기자>

그러니까 이게 들어갔다가 나올 때 카드가 그 뒤에 정보가 읽혀서 나쁜 사람들한테 정보가 넘어갑니다.

개인 정보가 넘어 가고, 그 정보만 빼내면 그걸 복제하는 게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그러네요.

어떻게 생긴건지 보여드릴게요.

저렇게 생겼어요.

카드 넣는 데가 옴폭 들어간 기계들이 있습니다.

저기다가 저걸 꽂아 놓는 거예요.

그러면 카드가 왔다 갔다 하는 사이에 저 뒤에 마그네틱 선의 정보를 읽는 거죠.

그리고 저렇게 저런 것까지 달아 놓아서 카메라가 있습니다. 저 밑에.

그러면 저 밑으로 비밀번호 누르는 것도 다 보고 있어요.

그러면 이제 모든 정보를 빼가는 거죠.

이게 며칠 전에 있었던 사건인데, 나쁜 사람이 저렇게 CCTV에 뭘 붙어서 못 보게 막고 그사이에 복제기를 저렇게 앞에다 끼워 넣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걸 관리자가 없는 토요일날 달았다가 일요일날 떼갔다 그래요.

그 사이에 저 기계 이용하신 분이 270명이에요.

270장 정보가 빼 나간 거죠.

그런데 그걸 카드를 복제해서 우리나라에서 쓰면 쉽게 잡힐 수가 있으니까, 타이완으로 나갔습니다.

거기서 현금을 770만 원을 뽑아 썼어요.

이건 손님 잘못은 아니기 때문에 그 돈은 모두 은행이 물어내기로 했는데, 그래도 얼마나 카드 주인분들이 연락받고 놀라겠어요.

안 썼는데 문자 오고 이랬을 것 아니에요.

돈 뽑으러 가면, 방금 말씀하신 대로 저거 조심하라고 스티커 붙어있고 안내방송 나오고 하니까 유심히 한 번 보시고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참, 손님이 이런 거까지 신경 안 쓰게 관리를 좀 더 잘했으면 하는 생각도 역시 같이 듭니다.

<앵커>

네, 관리 하는 것도 한계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보면 그냥 자세히 보시고 확인하세요. 그럼 모를 수 있거든요. 보면 모양이 좀 다른가요?


<앵커>

여러분 들으셨죠? 돌출형 기계는 지금 쓸 수가 없다고 합니다. 만약에 기계가 조금 튀어나와 있다고 그러면 의심하시고 한 번 더 확인해 보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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