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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선원에 돈 줬나?", 호주 "국경통제나 잘하라"

정성진 기자

입력 : 2015.06.15 16:48


이웃국가인 호주와 인도네시아가 난민문제 대응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1일 호주 당국이 지난달 호주 영해에 들어온 난민선을 출발지인 자국으로 돌려보내며 선장과 5명의 선원에게 각각 미화 5천 달러, 우리 돈 555만 원을 제공했다는 정보를 입수해 수사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외무부의 아르마나타 나시르 대변인은 돈을 준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뇌물"이며 나아가 "인간 밀거래"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2013년 9월 토니 애벗 총리 집권 이후 주로 인도네시아 쪽에서 오는 난민선을 돌려보내는 등 강경 난민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 측 요구에 애벗 총리와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 피터 더튼 이민장관 모두 확답을 피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돈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난민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비굴한 일을 했다며 호주 정부를 자극했습니다.

이에 대해 비숍 외무장관은 "호주의 난민정책에 우려가 있다면 이를 해결하는 최고의 방법은 국경 주권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당국이 자국 밀항업자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받아치면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