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70대 남성이 오늘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시의 한 목장에서 소와 염소 등을 키우는 이 남성은 지난 10일 발열 등 감기 증세를 호소해 병원에 입원한 뒤 혈소판 수치 감소와 패혈증 증세가 악화했습니다.
이 남성의 옆구리와 종아리 등에서는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2013년에 쓰쓰가무시병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해 이후 첫 번째 SFTS 사망자가 될 전망입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이 남성이 입원한 다음 날 검사대상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1차 양성 판정이 나오자 국립보건연구원에 2차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2차 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오면 SFTS 확진 환자가 됩니다.
도는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는 주로 6∼10월에 SFTS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오름 등반, 올레길 걷기 등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옷을 털어 세탁하고 목욕을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2013년 6명이 SFTS에 감염돼 4명이 사망했으며, 지난해에는 7명이 감염됐으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