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장·차관들이 일요일인 오늘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외국인들이 국내로 들어오는 최대 관문인 인천공항을 찾아 출입국·검역 시스템과 면세점을 둘러보고 현장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최 총리대행은 "메르스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관광업계 영업을 정상화할 수 있는 근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경기 평택으로 향했습니다.
평택중앙국제시장을 둘러본 황 부총리는 "이번 주를 고비로 경기도 지역은 메르스 피해가 수그러들 것"이라며 "경제회복과 국민생활에 지장이 없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부총리는 "학교는 병원과 달라서 발원지가 아니고 감염지가 아니다"라며 "이제는 수업을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경기 오산 공군작전사령부의 항공의무전대에 있는 메르스 격리 시설을 찾았습니다.
한 장관은 의무 요원들을 격려하면서 군이 보유한 메르스 의료 장비를 유사시에 즉각 가동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어제 광장시장을 둘러본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오늘은 남대문시장으로 행선지를 바꾸어 상인들의 고충을 들었습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메르스 감염 걱정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경기도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메르스 여파로 고전하는 상인들을 만났습니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서울 영천시장을 방문해 "시장 손님이 줄어 걱정"이라며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 사태 진화에 나서고 있으니 조만간 정상화될 것"이라고 상인들을 격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