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말에 피살된 러시아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의 딸이 아버지의 이름을 딴 재단을 만들어 민주화 운동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넴초프의 큰 딸 잔나는 부친이 총에 맞아 살해된 후 생명의 위협을 느껴 외국으로 피신해 있는 상태입니다.
넴초프의 동료 야권 지도자인 일리야 야신은 트위터를 통해 "잔나가 폴란드에서 넴츠포에게 수여된 '프리덤 어워드' 상을 받은 뒤 이런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재단 창설에는 러시아 내 다른 야권 지도자들도 동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잔나는 "재단을 통해 러시아가 문명화되고 번영하는 국가로 발전하도록 돕는 프로젝트들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아버지 넴초프가 정치적 이유에서 피살됐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러시아 내 언론 자유가 크게 위축됐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