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임의사를 밝힌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사의를 번복하고 계속 회장으로 재직할 가능성이 있다고 스위스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블라터 회장과 가까운 익명의 소식통은 블라터 회장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축구연맹으로부터 자신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연맹은 블라터 회장에게 사퇴 의사를 재고하라고 요구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블라터 회장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지지 의사를 존중해 FIFA 회장직을 계속 유지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FIFA는 보도의 사실 여부에 대해 즉각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998년부터 FIFA 수장으로 장기 집권 중인 블라터 회장은 지난달 말 5선에 성공했으나, FIFA 비리 스캔들을 겨냥한 미국 사법당국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당선 나흘 만인 지난 2일 사임을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