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이 2001년 '9·11 테러' 사건 전후 과정을 조사한 내부 감사보고서를 비밀해제한 뒤 전격 공개했습니다.
정보국이 2005년 작성한 약 500페이지 분량의 이 감사보고서에는 9·11 테러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새로운 사실은 없지만, CIA 내부의 테러대응 체계 미흡, 테러를 막지 못한 책임을 둘러싼 내부 논란 등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테러 이전 첩보와 테러 대응 체계와 관련해 여러 조직적인 문제를 노출했으며, 이 때문에 정부가 테러에 앞서 오사마 빈 라덴을 비롯한 알카에다 지도자들을 추적·검거하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시 미 고위 관리들은 CIA 감사실 조사에서 알카에다의 공격이 있을 수 있다는 수년간의 경고에도 불구, 오사마 빈 라덴을 붙잡기 위한 종합적인 전략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