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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하원, TAA 부결 재고하고 근로자 편에 서야"

입력 : 2015.06.14 02:25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을 뒷받침하는 핵심 안건인 무역조정지원제도(TAA)법안이 전날 여당인 민주당의 집단반대로 부결된 데 대해 "하원은 결정을 재고하고 미국인 근로자들의 편에 서라"며 법안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 주례연설에서 "TPP를 추진하는 것은 경제를 성장시키고 더욱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돕기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문제는 우리의 자식과 손자들을 위해 어떤 나라를 건설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라며 "새로운 무역협정이 근로가정을 위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내가 이를 위해 싸우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것은 옳은 일로 공정하고 자유로우며 빈틈없는 무역이 우리 중산층에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며 "우리가 공유한 아메리칸드림을 복원하고 열심히 일하는 평범한 미국인에게 성공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TAA 법안처리를 주도한 공화당은 이르면 오는 16일 재처리를 시도한다는 구상이다.

오바마 대통령과 백악관은 이번 주말 반대 의원들을 상대로 총력 설득작업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TAA법안 부결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에게 패스트트랙 협상권을 부여하는 연계법안인 무역협상촉진권한(TPA)은 간발의 차로 통과됐다.

하지만, TAA와 TPA는 패키지법안이어서 함께 하원을 통과한 뒤 대통령이 서명해야 효력을 갖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