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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두 번째로 메르스 1차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 환자는 열흘 동안 격리되지 않고 생활했는데 그 사이 1천 명 가까운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시는 31살 남성이 어제(12일)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양성 반응을 보여 이 환자와 접촉한 417명을 격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16번째 환자가 지난달 25일부터 사흘간 입원했던 대전 대청병원에서 같은 달 30일까지 일했습니다.
이후 지난 2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났지만, 어제까지 열흘간이나 격리되지 않았습니다.
고열과 복통으로 지난 2일부터 병원 3곳을 방문했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귀가해 출근했고, 식당과 술집 5곳에 가는 등 일상생활을 계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8일 증상이 심해져 부산 좋은강안병원에 입원한 뒤에야, 병원 측이 16번 환자와 같은 시기 대청병원에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보건소에 신고했습니다.
부산시는 이 남성이 메르스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있는 지난 열흘 동안, 최대 1천 명과 접촉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 : 병원 측 기록이라든지 음식점, 회사 등 (감안)했을 때 그 정도 추정치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지난 8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직원이 지난 5일 통근버스를 타고 화성사업장을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는 직원들을 자택 격리 조치했습니다.